고인돌은 지석묘의 우리말
모양에 따라 배바우, 거북바우, 두꺼비바우
고인돌이란 지상이나 지하에 시신을 묻는 무덤방을 만들고 그 위에 큰 돌을 얹은 선사시대 무덤이 대부분입니다. 납작한 판석이나 괴석형 덩이돌 밑에 돌을 고여 지상에 드러나 있는, 즉 고여 있는 물이란 뜻인 지석묘를 우리말로 표현한 것입니다. 민간에서는 고인돌을 자연석이 땅에 묻혀있다고 하여 독배기, 바우배기, 독바우로, 받침돌이 고이고 있는 기반식 고인들의 경우 괸바우, 암닭바우로, 덮개돌의 형상을 따라 배바우, 거북바우, 두꺼비바우, 개구리바우 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신앙과 연관시켜 고인들의 배치상에서 칠성바우, 옛날 장군이 돌을 옮기다가 말았다는 장군바우 등으로도 부르기도 합니다. 마을 이름도 고인돌과 관련하여 주암(배바위), 구암(귀암, 거북바위), 칠암(칠성바위), 지석(괸돌, 고인돌)으로 부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