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고인돌유적

고인돌유적

화순 고인돌유적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인쇄
화순 고인돌 유적지는
영산강의 3대 지류인 지석강 유역에 자리 잡고 있다.

분포

지석강은 대초천, 화순천, 지석천 등 3대 지류가 모여 나주 남평에서 영산강 본류와 합류한다.
그리고 지석강에 화순천이 합류하는 곳에 자리한 이곳 일대는 강변 충적평지가 세 갈래로 펼처져 있는
내륙 분지형 지형으로 넓은 충적평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징은 비옥한 농경지와 교통의 요충지였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선사시대부터 자연이 베풀어준 환경에 알맞게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켜왔다.
즉 수렵, 채집, 어로, 농경 등의 생업활동에 알맞은 자연환경과 여러 지역과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지리적 배경은 선사시대부터 문화가 꽃피워 왔음을 짐작하게 한다.

춘양면 대신리와 도곡면 효산리에 널리 분포하는 암석은 용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분된 지질학명으로 유문암질응회암으로 불리고 있다. 응회암은 화산재가 퇴적, 고결하여 형성된 화산쇄설암으로 지름 2mm 이하의 화산방출물을 말한다. 용암은 녹아서 액체 상태로 있는 마그마가 지표에 분출한 뒤 굳은 것으로 대개는 유동성이 매우 높다. 절리는 채석에 이용되는데 홈 사이로 물이 들어가 풍화, 침식작용을 빨리 진행시켜 암석의 봉괴를 가져온다.

화순고인돌을 구성하고 있는 석재는 용암이며 절리가 많이 나 있다. 이 곳에서 집단적으로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석재가 판상절리의 구조가 잘 발달되어 있는 용암이라는 데 있을 것이다. 화순고인돌은 영산강 지류인 지석강 주변에 형성된 넓은 평지를 배경으로 분포하고 있다. 이 평지의 남쪽 산기슭을 따라 고인돌이 연이어 분포하고 있는데 이 고인돌군은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에 이르는 4.5km의 만지산(275m), 보검재(188.5m), 핑매바위산(215m), 조봉산(174m) 일대에 결처 나타난다. 보검재는 대신리에 속한 고개이지만 예로부터 보성과 나주를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육로로 벌교와 보성 사람들이 남평장에 가기 위해 많이 이용하였으며, 소금장수가 다니던 길이었다. 현재의 도로는 1995년 고인돌 발견 당시에는 전통적인 소로였으나, 1990년대 후반에 산불이 나서 임도가 개설되었고 이후 현재의 길로 완성되었다.

문화재보호구역은 250m인데, 보검재를 중심으로 동쪽이 지동마을, 서쪽이 모산마을이 있다. 현재는 화순군 도곡면과 춘양면의 경계역할을 하며 보검재에서 지동마을을 따라 흘러내리는 계곡(골짜기)이 형성되어 있다. 고인돌의 분포는 마을 앞 평지와 마을 내에도 있지만 대부분은 산기슭을 따라 군집되어 있다. 기존에 교통로로 이용되었던 작은 도로는 산림 화재진압도로 개설과 여흥민씨의 묘역으로 가는 진입로 개설로 자동차가 지날 수 있는 넓은 도로(비포장)가 되었는데 도로 공사 시 많은 고인돌이 훼손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춘양면 대신리고인돌은 해발 65m에서 125m 사이에 있으며 도곡면 효산리고인돌도 45m에서 90m 사이에 분포한다. 대신지구는 좁은 계곡의 산등성이에 고인돌이 빼곡하게 차 있는 것처럼 보이고 효산지구는 널찍한 산등성이에 크고 작은 고인돌이 제법 열을 지어 늘어서 있어 지역적 차이를 보여준다. 1999년의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유산 화순 고인돌은 하부가 매몰되어 있거나 도괴된 것 중 고인돌 덮개돌로 불 수도 있는 추정 고인돌을 포함하여 596기가 확인되었다. 그러나 대신리 지동마을(A군)은 그 당시 21기였으나, 2000년 발굴결과 19기가 추가되어 40기로 늘어나 총 615기로 확인되고 있다. 추정고인돌을 제외하면 대신지구에 148기, 효산지구에 158기로 총 306기의 고인돌이 있는 셈이다(백제고분을 제외하면 305기). 한편, 채석장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효산지구에 7개소(F군은 2개소), 대신리 1개소(군) 등 8개소가 있다.
  • 각시바위채석장 이미지 각시바위채석장
  • 감태바위고인돌 이미지 감태바위고인돌
  • 괴바위고인돌군 이미지 괴바위고인돌군
  • 달바위고인돌군 이미지 달바위고인돌군
  • 핑매바위고인돌 이미지 핑매바위고인돌

특징

  • 첫째

    효산리와 대신리를 잇는 보검재의 계곡(보성골)일대 5km에 300여기의 고인돌이 높은 밀집도를 보이며 분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 둘째

    거대한 규모의 덮개돌이 존재하고 있는 대신리에는 길이 7.3m, 폭 5.0m. 두께 4.0m로 무게는 200여 톤 이상인 고인돌이, 효산리에는 길이 5.3m, 폭 3.6m. 두께 3.0m 등 100본이 넘는 거대한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 셋째

    바둑판식, 개석식, 탁자식 등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을 한곳에서 불 수 있다.
    고창에서는 탁자식의 번형 또는 탁자식화 하는 덮개들을 가진 이른바 지상석곽형 고인돌이 발전되고 있으나 화순에서는 탁자식이 개석식으로 변형되어가는 것으로 추정되는 고인돌이 보인다.

  • 넷째

    고인돌의 덮개돌을 떼어낸 채석장이 함께 조사되어 고인돌 축조과정을 알 수 있는 산 교육장을 볼 수 있다.

  • 다섯째

    계곡 사이의 입지하여 보존상태가 비교적 좋다.
    화순 고인돌은 약 10km에 걸친 계곡의 산기슭을 따라 띄엄띄엄 군집되어 있고, 개발이 되지 않은 채 대개 산기슭의 소나무 숲속에 위치하고 있던 상태로 최근에 발견되어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 여섯째

    고인돌의 무덤방과 유물, 축조연대가 확인되었다.
    대신리고인돌 발굴지에서는 가락바퀴, 화살촉 등 많은 유물과 다양한 무덤방이 발견되었고, 고인돌에서 나온 목탄과 가라바퀴, 채석장 아래에서 출토된 토기에 의해 화순고인들은 전기 청동기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 일곱째

    고인돌 주변에 납작한 돌을 타원형으로 깐 묘역시설을 갖춘 고인돌이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정보책임자

  • 담당부서 관광산업과
  • 담당자 장용안
  • 연락처 063-560-8667
콘텐츠 만족도 조사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만족도 선택

0/100

평균 0.0 0명 참여